100만평, 신소득 창출 모색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당진시가 쌀 편중 농업에서 벗어나 신소득 창출을 위해 약 330만5785m2(100만평) 규모의 양파생산단지를 조성한다. 

본래 양파는 남부지역이 주산지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양파의 생육 적합지가 점차 전북과 충청, 경기도 일원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인접해 유통 과정이 유리한 당진지역이 양파재배 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 양파재배가 단지화 돼 일정 부분 규모화를 이룬 곳은 해나루콩영농조합법인과 면천농협 양파작목반 두 곳이다.

올해 합덕과 우강, 신평, 순성, 송산 등 8개 읍면 일원에서 42농가가 참여해 결성한 당진해나루콩영농조합법인은 4차례의 추진회의를 거쳐 콩 재배 후기작과 논 타작물 전환 재배의 일환으로 양파를 선정하고 지난 가을 66㏊ 규모로 양파를 식재해 내년 수확을 앞두고 있다.

면천농협 양파작목반도 현재 39 농가가 참여해 면천면 일원에 24㏊ 규모로 양파를 재배 중이며, 올해 충남 3농혁신 특화사업에도 선정돼 내년부터 기계화작업으로 인건비 절감과 고품질의 양파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당진시는 지역농업인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조직화, 사업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양파단지 조성 지원 방안을 마련해 1단계 생산기반구축(66㏊), 2단계 가공시설 도입(165㏊), 3단계 6차산업 단지조성(330㏊)에 나설 계획이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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