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 농어업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농어업인단체 등 30여명 참여
농정혁신 등 6개 분과위 구성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어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농어업인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관 농정 거버넌스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도는 18일 MBC컨벤션진주에서 농어업인단체 회원과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농어업 실현’을 위한 ‘농어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전에 유정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의 ‘자치농정 실현을 위한 농정거버넌스 구축방안’과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푸드플랜’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고, 오후에 위촉장 수여와 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경남도의 농어업특별위원회는 민선7기 김경수 도지사 공약으로 농어업인과 함께하는 협치 농정 실현을 위해 구성됐다. 농어업인의 농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위원회와 농정혁신, 농촌복지, 귀농귀촌, 청년·여성, 수산업정책, 어촌복지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현장의 애로사항 발굴과 협치 자문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체위원회는 반기별 1회, 분과위원회는 분기별 1회 개최한다. 물론 긴급 안건 발생 시 모두 수시회의를 열 수 있다. 현장토론회와 합동워크숍도 진행한다. 기존의 행정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농어업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적극 소통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의원, 농어업인단체 대표, 현장전문가, 교수 등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민간위원 중 김성만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이날 선출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농어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남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농어업특별위원회 출범이 ‘새로운 농촌, 새로운 어촌’을 만들어 가는 새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히 “농어가 소득 보장, 농수산물 수급 안정과 가격 보장을 위한 방안 마련에 농어업특별회가 마중물 역할을 해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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