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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업기술 배워 모국서 부농의 꿈 키워요”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김해시의 ‘2018 외국인노동자 기술학교’ 수료생들이 이봉수 김해이주민의집 이사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표했다.

김해농기센터 2년째 운영
외국인 농업기술학교 호응


외국인 노동자들이 귀국 후를 대비한 ‘부농의 꿈’을 차근차근 키워갈 수 있는 농업기술교육과정이 경남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돼 2년째 운영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김해이주민의집(이사장 이봉수)은 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수교관계가 돈독한 네팔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제1기 외국인노동자 농업기술학교’를 전국 최초로 개설해 운영했다.

이 농업기술학교는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게 됐다. 이에 올해는 네팔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미얀마, 중국 출신 외국인노동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교육과정도 토마토 등 주요 작물재배와 농기계교육, 양계사육 이외에 자동차정비기술반까지 추가로 개설해 운영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직장여건을 감안해 매주 일요일 4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용기술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3월 5일 개강해 지난 9일까지 올해 학사일정을 마무리한 후 지난 1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이 열렸다. 네팔 총영사, 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려 4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 외국인 기술학교 개설을 견인해냈던 이봉수 김해이주민의집 이사장은 “우리나라 시설원예농업 혁명을 선도했던 김해시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선진농업기술을 습득해 귀국 후 모국 농업 발전과 ‘부농의 꿈’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권대현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학교를 이수한 2명의 네팔인이 귀국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운반기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수료식날 동영상으로 시청했다”면서 “김해시에는 2만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는데, 유용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해이주민의집을 운영하고 있는 수베디 목사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워 고향으로 돌아가 부농의 꿈을 일군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운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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