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선 학교와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친환경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를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친환경급식 학교 및 어린이집은 861곳으로 2017년 기준 연간 친환경 식재료 공급액은 396억2400만원이다. 도는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20일간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품목으로는 친환경인증 농산물, 제주산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제주에서 제조된 가공식품, 제주산 감귤주스 등이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제주에 사업장을 둔 곳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하며 친환경농산물 재포장인증을 취득한 업체로 제한한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선정 절차는 학교급식지원실무위원회에서 사전에 마련한 기준에 의해 업체선정평가위원회의 업체 평가 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후 3개 업체가 선정된다.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내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간 제주 전 지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운영평가, 위생검사 등 납품 전반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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