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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여성들의 삶, 문학으로 피어나다농어촌여성문학 제24집 발간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 회원들이 11일 열린 ‘농어촌여성문학 제24집 출판기념식 및 문학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올해 농어촌여성문학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계순 회원.

시 김계순·수필 최승옥 씨
각각 최우수상 수상 영예

암 투병 이겨낸 김계순 씨
완치 후 첫 시낭송 진한 감동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정성스레 한 해 동안 쓴 시와 수필을 한 되 엮은 스물 네 번 째 농어촌여성문학집이 발간됐다.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회장 김영애)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농어촌여성문학 제24집 출판기념식 및 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11일에 열린 농어촌여성문학 제24집 출판기념식에서는 농어촌여성문학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여성문학집 출간을 자축하고, 시와 수필 각 부문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 부문의 경우 ‘명자꽃’을 출품한 김계순 회원이, 수필 부문은 ‘어느 바람 부는 날’을 출품한 최승옥 회원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계순 회원은 갑상선암 투병 중 시 쓰기를 통해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완치 이후 이 자리에서 첫 시낭송을 해 농어촌여성문학회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김계순 회원은 “4년 전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했는데 농어촌문학회 활동을 하고 시를 쓰며 활력을 되찾고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면서 “그동안 목소리가 안 나와 시 낭송을 못했는데 오늘 완치 판정 이후 첫 시낭송을 해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수자 수필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식이나 남편으로부터 독립해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라며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 힘으로 살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심사를 하면서 농어촌여성문학회 회원들도 글을 쓰며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쁘고 많은 격려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영애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힘들지 않은 시간이 없었지만, 글을 쓰는 우리는 그 시련까지도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면서 “지난 계절의 시련을 잘 발효시켜 좋은 작품으로 세상에 내놓은 농어촌여성문학회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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