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전주 본청에서 2018농식품수출 기술지원 성과확산대회를 열고 수출우수업체 경진대회와 수출성과보고, 2019수출전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전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2018 농식품 수출기술지원 성과확산대회’를 개최하고 농식품수출 붐 확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식량, 채소, 화훼 등 농식품 수출 경영체와 유관기관,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경진대회와 성과보고, 수출전망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라승용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비 올해 농식품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신선농산물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 내용면에서도 알찬 한해였다”며 “수출주도 경영체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출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경진대회=확산대회 개최 전에 진행된 ‘수출농업 경영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5개 수출경영체 상품개발과 시장개척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 이어 전문가심사단과 국민심사단 16명의 객관적인 심의를 거쳐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최종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오대 △최우수상 ㈜우리식품, 곡성멜론(주) △우수상 산떼루아 영농조합법인, 천안포도 영농조합법인 등이 수상했다.  

▲성과 보고=△기초기술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기술실용화 5개 분야에 대한 ‘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 성과보고’를 통해 작목별 개발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확산을 위한 맞춤형 품종과 재배방법, 수출기술지원 기관 간 협력사례도 발표됐다.

주요 수출지원 기술개발에는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관리지침 설정 △수출용 딸기 색상 및 형상 측정 시스템개발 △중국 동남부 및 동남아·중앙아시아 수출용 감자 품종육성 △수출용 과채류 선도 유지를 위한 적정 이산화탄소 처리기준 설정 △사과수출용 병해충 방제력 개발 △수출시장 선호 화훼품종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보급됐다. 

▲수출전망대회=김상길NH무역 부장은 채소류 전망 발표에서 “2019년 채소류 수출은 매년 강해지는 태풍과 고온에 대비한다면 안정된 시장점유율 유지가 예상된다”며 “채소는 성출하기 수출국가다변화와 수확후 관리기술을 활용한 물량분산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하고 수출마케팅 강화와 품종갱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우진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 전무는 “과일류는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홍콩과 말레이시사 등은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수출통합조직을 통한 덤핑 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훼류수출관련 진광남 제이제이에프 대표는 “화훼수출 경쟁력 저하요인인 밀어넣기식 수출과 국내 기업간이나 지자체간 과도한 수출경쟁, 해외 선호도를 무시한 품종 선택과 수출생산 등의 문제에 대한 철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성동 희창물산 과장은 “가공식품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타겟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젊은 소비층 공략을 위한 편이성과 디자인 개발, 판매처 공략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무리한 요구를 하는 바이어를 피하며 상세내용이 잘 정리된 제품설명서와 제안서 등이 효과가 있고 농진청, 관세청, 지자체, aT,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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