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종은 기자]

어업인 후계인력 육성 등
해양수산 역점시책 17건 설명


전남도지사와 수산업경영인들이 지난 11일 목포 수산업경영인센터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전남에는 전국 수산업경영인의 43%인 1만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지구 온난화와 어류 남획에 따른 자원고갈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전남도가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영위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어업인 후계인력 육성, 수산물 가공 유통시설 확대,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등 해양수산 역점 추진시책 17건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는 수산업경영인의 건의사항을 들은 후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산업경영인들은 신규 김 유기산활성처리제 개발, 어업인후계자 선정 확인서 발급 방법 개선, 전복 유통·가공시설 건립 확대 등의 사항을 건의했다.

이어 수산업 경영인들은 도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바다 현장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에 더욱 힘쓰는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도 시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이날 논의된 의견 중 시행 가능 사항에 대한 즉각 조치 및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어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 수산업경영인들이 어촌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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