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딸기 재배농가 90%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홍성딸기 통합브랜드를 기념하는 행사가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충남 홍성의 딸기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고품질 생산을 다짐하는 첫 출하식 행사가 개최됐다.

홍성군딸기연구회(회장 이수하)는 지난 8일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관내 딸기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딸기 통합브랜드 공동 출하식을 열고 ‘홍성딸기유(U)’ 라는 대표브랜드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이날 홍성군딸기연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홍철의 회장은 “홍성 딸기농가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충남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역 통합브랜드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홍성딸기는 비록 전국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지역농업을 대표하는 효자품목으로,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며 당도가 평균 13브릭스 이상에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홍성군이 독자 개발한 모델 ‘딸기관부냉난방시스템’ 기술 보급이 고품질 딸기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관부냉난방시스템은 딸기의 생장점 부근에 연질호스를 설치해 저온기와 고온기 냉온수를 순환시켜 딸기의 생육환경을 좋게 조성해주는 기술로써, 겨울철 난방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고 병 발생을 저감시킬 뿐 아니라 기존 재배기술 대비 20~30%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한편 홍성딸기연구회는 올해 지역 전체 딸기 재배농가의 90%가 참여한 ‘홍성딸기U’라는 통합브랜드를 내세워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신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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