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왼쪽부터 딸기 잿빛곰팡이병, 토마토 시들음병, 애호박 바이러스, 오이 흰가루병

“식물세포 활력 끌어올려 튼튼하게”
시들음병·잿빛곰팡이·흰가루·바이러스에 효과


위에 보이는 사진은 하우스 작물에서 가장 골치 병들이다. 딸기, 토마토, 오이, 호박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나 바이러스는 어떤 작물이든 적용 약제가 없다.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미연에 방지하는 수밖에 없다. 작물의 내병성을 강화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다.

▲ ㈜금강에프디에서 공급하는 청녹수와 셀파워.

아예 적용 농약이 없는 병도 있다. 호박 노균병이다. 노균은 오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이다. 그러나 오이에 등록된 농약은 있지만 호박에 등록된 농약은 없다. 내년부터는 노균병약을 호박에 써서는 안된다. PLS(농약 허용물질 관리제도) 때문이다.

위황병은 딸기 농가가 가장 힘들어하는 병이다. 시들음 증세가 나타나면서 죽는 병인데 발병하면 뽑아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적용 농약이 있어도 쉽게 쓸 수 없는 게 하우스 작물이다. 농약잔류를 신경써야하기 때문이다. 딸기, 오이, 호박, 토마토, 고추 등은 거의 매일 수확하기에 더욱 그렇다.

이같은 작물에 적합한 제품이 농가들 사이에 인기다. 식물 활력제 ‘셀파워’다. 셀파워는 농약이 아니다. 식물세포의 활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병없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다. 뿌리 세포는 양분흡수를 최대로 하고 꽃눈 세포는 꽃을 크고 연속해서 피게 한다.

셀파워와 함께 쓰이는 제품이 ‘청녹수’다. 청녹수는 식물의 내병성을 강화해 병에 강한 작물을 만든다. 실제 여주시에서 배농사를 짓는 서대석 씨는 올봄 동상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주변 배농가가 대부분 서리 피해를 입었지만 그만은 멀쩡했다. 꽃눈이 터지기 전과 꽃이 80% 이상 졌을 때 셀파워와 청녹수를 엽면살포한 결과였다. 과수농가에서는 냉해와 서리 피해를 방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금강에프디에서 공급하고 있다. 문의(043)716-1113.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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