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700억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빅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축산 기반 조성사업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7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난 10일(월)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400여명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축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축사의 각종 시설장비와 가축생체에서 발생하는 환경·사육·생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 연동된 정보를 통합 솔루션으로 운영하고, 생산성 향상 및 질병 선제적 대응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교육을 통해 경북도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노동력절감과 생산성 20% 향상을 목표로 축산농가에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보급 중으로 지금까지 70개소에 159억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축산 조성을 ‘새바람 행복 경북’ 민선 7기 도지사 공약 100대 실천과제로 선정했으며, 이는 지난 8월 발표된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확대(스마트 영농)계획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인 추진방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던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확산사업에 2023년까지 5년간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경북도내 번식우 2만2000두를 대상으로 개체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정보수집 센서(바이오캡슐 등)를 체내·외 삽입(부착)하는 IOT(사물인터넷)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OT사업은 국가지원 건의를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국내 최대규모 IOT 기반 축우관리 시스템 적용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효과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사의 다양한 정보가 통신망을 통해 모여지면 데이터분석 전문요원들의 분석으로 도출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축산·방역정책에 반영하거나, 축산농가나 인공수정사, 수의사 등에게 제공하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농가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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