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마사회가 내년에 재활 승마 등 말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사회공헌사업’ 힘쓰는 마사회
재활·힐링 승마 대상 확대 등


한국마사회는 말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민승마체험 시범사업을 내년에는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마사회는 승마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10회로 구성된 승마 강습비 1회당 2만5000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참여자는 5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에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또한 학교밖 청소년과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활·힐링 승마 대상을 올해 소방공무원으로 확대한 가운데 내년에는 교정직 공무원과 경찰 등으로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재활·힐링승마는 영국, 독일 등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복지사업으로 치유효과도 이미 입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 나간다. 지난 8월 폐쇄된 용산 장외발매소를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기숙사로 전환한다. 이 기숙사는 내년 2월경 1차 모집할 예정이다. 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해주는 ‘국민마차’ 사업을 시행해 올해는 전국의 아동 복지시설 36곳을 대상으로 차량을 전달키로 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는 국민이 주인인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특히 마사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말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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