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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재배의향면적 조사] 배·단감 감소세 뚜렷···포도·복숭아 증가흐름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19년도 농산물 유통은 어떻게 전개될까. 이를 짐작해 보기 위한 첫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2019년도 주요 품목 재배(의향)면적 조사치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내년 3~5월 이전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관측월보를 통해 주요 품목의 내년산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순차적으로 나온 관측월보를 토대로 6대 과일과 과채·채소류 등 주요 품목별 내년도와 봄 작기 동향을 살펴봤다.


썸머킹·루비에스·아리수 등
사과, 신품종 중심 재배 선호
포도는 ‘샤인머스켓’이 효자
복숭아 면적 계속 늘어 우려

참외 정식, 성주선 작년수준
김천·칠곡지역은 줄어들 듯

올해 건고추값 강세 영향
고추 재배면적 2~5% 증가
마늘·양파는 올해보다 감소
봄배추 줄고 봄무는 늘 듯


▲과일=2019년 사과 재배면적은 2018년보다 1% 감소하는 반면 평년(2013~2017년)보다는 3.5% 증가한 3만2976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면적이 늘었던 유목의 성목화로 올해 대비 1% 증가하는 반면 유목면적은 작목 전환 및 농가 고령화 등으로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 재배 동향을 보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사업으로 썸머킹이나 루비에스, 아리수 등의 면적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노란 사과인 시나노골드 식재 의향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배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0.9%, 평년과 비교해선 17%나 줄어든 1만215ha로 추정됐다. 노령목 정비와 노동력 부족 및 농가 고령화로 인한 성목면적 감소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 육성 품종 보급사업과 고접 갱신을 통한 신화·추황·화산·창조·그린시스·조이스킨 등 기타 품종의 신규 식재로 유목면적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감귤의 내년도 재배면적은 올해와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6.3% 줄어든 2만ha 수준으로 파악됐다. 품종별로는 올해와 비교, 노지온주가 1% 감소하는 반면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는 각각 1%, 만감류는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단감의 경우 2019년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2%, 평년보다는 21.6%나 감소한 8959ha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유목면적은 태추나 국내 육성 신품종의 고접 갱신으로 올해보다 2% 증가하겠으나,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도는 지속적인 재배면적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2019년 포도 재배면적은 지속적인 소비 감소 속에 평년보다 16.5% 줄어든 1만2960ha가 재배될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2018년보다는 1.3% 증가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소비자 선호가 늘어나고 있는 샤인머스켓이 올해보다 53%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올해 대비 1%, 평년과 비교해선 22.5%나 증가한 2만1288ha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지속적인 면적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및 농가 고령화 등으로 신규 식재 면적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채=일반토마토의 12월~내년 1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감소, 2월은 증가가 전망된다. 12월 일반토마토 정식면적은 오이, 가지, 수박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의향이 높아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역시 강원 춘천권의 출하 시기 조절과 작목, 품종 전환 의향이 맞물려 올해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년 2월 정식면적은 강원 춘천에서 1월 정식이 지연되고 충남 홍성에선 조기 출하를 위해 3월 정식이 2월로 앞당겨져 올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다다기 오이의 12월~내년 2월 정식면적은 그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시설면적 증가 등으로 12월 정식면적은 2%, 1월 정식면적은 1%, 2월 정식면적은 3%가 전년 대비 각각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청양계 풋고추의 12월 정식면적은 경남에서 10월 폭우 피해를 입은 농가 중 일부가 뒤늦게 모종을 구해 정식해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1월은 올해 수준, 2월은 품목 전환 농가 증가로 올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의 정식면적은 12월과 내년 1~2월이 뚜렷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12월 정식면적은 경남에서 1월로 정식시기를 늦춰 1년 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내년 1~2월 정식면적은 올해보다 각각 4%,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박도 12월 정식면적은 경남에서 1월로 정식시기를 늦춰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내년 1~2월 정식면적은 올해보다 4%, 1% 각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2018~2019년 참외 정식면적은 2017~2018년 정식면적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출하지인 경북 성주의 정식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나, 김천과 칠곡은 농가 고령화 및 포도, 시설고추 등으로 작목 전환이 이뤄져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양념채소=양념채소 가운데 마늘과 양파는 내년 재배면적이 지난해 비해 줄어들지만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고추는 2018년산 대비 재배면적이 늘 전망이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건고추 가격 강세로 2018년산보다 2~5% 증가한 2만9300~3만200ha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은 평년에 비해서는 5~8% 가량 감소한 수치다.

2019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18년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4% 감소하지만 평년보다 15% 증가한 2만6500~2만7300ha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작황이 좋아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7%, 16% 내외로 증가가 예상된다.

양파는 올해 가격 약세로 2019년산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3%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10% 증가한 2만2800~2만3200ha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식 후 초기 생육은 기상 호조로 생육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 대파는 현재까지 일부 지역에서 연백부 생육이 다소 부진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내년 2월 대파 정식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14%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엽근채소=2019년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올해보다 감소하지만 봄무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봄배추 재배면적은 올해 출하기 가격이 낮아 올해보다 10% 내외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전히 재배의향을 결정하지 못한 농가가 많아 향후 정식기 시세 등에 따라 재배의향 면적은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내년 봄무 재배의향 면적은 올해 출하기 가격이 높아 올해에 비해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작형별로는 시설 봄무가 3%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지 봄무는 4%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 봄무 재배의향 감소의 원인은 월동무 생산량 증가로 시설 봄무 출하기 가격 약세를 예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봄당근 재배의향 면적은 올해보다 5% 증가가 예상됐다. 이유는 올해 출하기 가격이 높아 농가들의 재배의향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봄당근 파종기 가격 및 기상상황 등에 따라 재배의향 면적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김영민·김경욱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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