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관측
가을감자 평년비 144% ↑
봄감자는 20.6% 증가 전망


내년도 감자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달 30일 ‘감자관측’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내년 들어서도 계속 나올 올 가을감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감자 중 내륙 지역의 가을감자는 평년과 전년대비 144.1%, 113.9% 각각 증가한 1만7681톤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됐다. 대지 감자를 중심으로 한 제주 지역 가을 감자는 전년 대비 21.6%, 평년 대비 27.7% 늘어난 1만7768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봄 감자 재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설 봄감자 재배의향면적이 올해와 평년 대비 각각 4.9%, 20.6% 증가한 1721ha로 조사됐다. 감자 가격 상승에 따른 소득 증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노지 봄감자 재배의향면적 역시 올해와는 비슷하나 평년과 비교해선 4.2% 증가한 1만5906ha로 추정됐다. 시설봄감자와 같이 감자 가격 강세 영향으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 의향은 높았으나 종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면적 확대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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