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가락시장을 방문해 제주 감귤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감귤의 물류 개선을 통해 제주 감귤의 상품성 강화와 품질 관리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감귤데이에 맞춰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제주 감귤 유통실태를 확인하고 ‘제주 감귤의 상품성 강화와 품질 관리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은 물류 부분이 가장 큰 숙제라며 “내년을 제주 물류 혁신해로 선언하고 정성껏 생산한 감귤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될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제주 감귤의 등급 구분 표시 △산지의 송장 기입과 정확한 검사 필증 표기 등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송장 기재부터 하역 과정 최소화, 상품성 보존을 위한 제 시간 도착 등 물류 부분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후속 조치 회의를 통해 현장의 개선안을 빠른 시간 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한 ‘2018 감귤데이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서울 명동 난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겨울이 열릴 즈음 제주감귤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주제로 감귤데이인 1일에 맞춰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단순 감귤 행사 판촉에서 벗어나 문화행사와 감귤을 접목해 겨울철 대표 과일인 제주감귤을 새롭게 인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뤄졌다.

원 지사는 이날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감귤 1201 상자를 감귤데이의 의미를 담아 전달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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