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이 지난달 28일 경인지역 어업인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3월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8개 권역 어업인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왔다. 

이 기간 김 회장은 △해상풍력발전 및 바다모래채취에 대한 중앙회 공동대응 △해양쓰레기 육상처리 추가지원 △태풍·고수온 등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복구 등 어민들의 요청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조치를 지시했다. 

마지막 모임은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진행됐으며, 경인지역 어업인과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선 인천 연안에서의 바다모래 채취 재개 및 영흥·덕적도 해역에서의 해상풍력발전 등 어장환경 파괴에 대한 어업인 의견 청취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임권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소통과 현장의 중요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어장환경 훼손 심화 ·생산량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앙회와 조합, 어업인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