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이재근 산청군수와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관계자들이 ‘2018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내년부터, 참여농가 모집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 등


한방약초산업 우수특구인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선다.

산청군의 한방약초산업특구는 전국 182개 특구 중 우수특구로 선정돼 최근 ‘2018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는 2005년부터 금서면 매촌리를 중심으로 한방약초밸리, 한방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재배체험장, 약초산업지원사업, 약초재배연구단지,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6개 사업이 추진돼왔다. 총사업비 1663억원이 투입돼 관광, 의료, 약초산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9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등 애로사항 극복에 앞장서왔다. 또한 산청한방요양병원 유치, 산청한방약초축제 4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선정, 동의보감탕전원 건립·운영, 문화관광부 주관 동의보감촌 웰니스관광 25선 선정 등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산청군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9년 약초생산기반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1월 29일 밝혔다.

가공 및 제품개발이 용이한 도라지, 하수오, 홍화, 초석잠 4개 품목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산청군의 전략약초로 집중 육성한다. 다른 약용작물 재배에 대해서도 종자(종근, 모종)와 피복용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12월 14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참여 농업인을 모집한다. 다만 1농가 당 2개 품목으로 지원이 제한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는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제품, 서비스, 관광을 연계하는 한방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략약초 집중 육성과 약용작물 생산 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피력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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