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동해 예방 당부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난지형 마늘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온재를 피복해야 한다. 특히 올봄 보은지역을 중심으로 난지형 마늘 동해가 심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마늘 보온재를 씌워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나섰다. 충북의 경우 난지형과 한지형 마늘이 동시에 재배되고 있다. 난지형은 땅이 어는 월동기(보통 12월 중순경) 이전에 마늘 싹이 지상으로 출현하고 한지형은 월동 후 이듬해 봄에 싹이 올라온다.

충북지역 비닐피복 방식으로는 난지형 마늘은 유공비닐→파종→2중 피복 형태로, 한지형 마늘은 파종→비닐피복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닐을 씌우지 않을 경우 보온력이 떨어져 동해 우려가 크고 입수가 적어지고 수량이 떨어진다.

피복 시기는 이달 하순부터 월동기 시작 전에 끝내야 한다. 단 출현된 마늘을 너무 일찍 피복하면 웃자라고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또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어 가능한 늦게 피복하는 게 좋다.

피복재별 보온력은 검정비닐이나 부직포, 짚보다 투명 비닐이 높고 유공(피복재 안과 밖이 통기 됨 : 천공비닐, 부직포, 짚 등)보다 무공이 높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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