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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28개 농협·민간 RPC 올해 176억여원 흑자결산 예상지난해 대비 11배나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올해 경기도내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176억여원의 흑자결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쌀 재고부족에 따른 쌀값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도내 28개(농협 19개, 민간 9개) 미곡종합처리장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쌀 소비감소와 재고과잉 등으로 28개 RPC는 총 18억2100만원의 운영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쌀 시장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난해 보다 11배 가량 급증한 176억1800만원의 흑자결산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흑자를 예상한 곳은 파주통합RPC(농협)로 지난해 18억63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48억원의 흑자결산을 예측했다. 이 RPC는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큰 적자를 낸 곳이다.

이어 안성맞춤(농협) RPC로 지난해 2억60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10배 급증한 26억원의 흑자결산을 내다봤으며,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큰 흑자(10억원)를 냈던 이천 남부연합(농협)은 올해도 15억원의 흑자를 예상했다.

또한 여주통합(농협)이 지난해 5억49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13억원의 흑자를, 지난해 6억36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평택 안중농협은 올해도 10억원의 흑자를 전망했다.

뒤이어 양주연합(농협) 8억원(지난해 3억8700만원 적자), 용인통합(농협) 5억5000만원(지난해 5억8900만원 적자), 신김포농협 5억3900만원(지난해 2억600만원 흑자), 이천 대월농협(지난해 2억100만원 적자)․평택 팽성농협(지난해 3억7300만원 적자) 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민간 RPC는 화성 독정농산이 지난해 2억4600만원 흑자에 이어 올해도 3억5000만원의 흑자를 예상했으며, 안성 협성농산 3억원 흑자(지난해 2억5000만원 흑자), 화성농산 2억7800만원의 흑자(지난해 3억2200만원 흑자)를 각각 전망했다.

민간RPC 가운데 2개소는 아직 결산 중에 있으며, 파악된 민간RPC 7개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흑자결산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각 농협RPC는 올해 벼 수매가를 전년대비 포대당(조곡 40kg) 평균 1만원 이상 인상했으며, 향후 농민 환원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농협․민간 RPC가 큰 폭의 흑자 대비 올해 수매가 인상은 너무 인색하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한농연경기도연합회 백한기 부회장은 “최근 수년동안 농협RPC는 쌀 재고과잉과 소비부족 등에 따른 쌀값 하락을 이유로 벼 수매가를 대폭 인하해 농가부담만 가중시켰다”며 “지난해 대비 10배 가량 큰 흑자를 냈으면 그동안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모두 환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내 농협RPC 관계자들은 “내년도 쌀 수급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게 때문에 무분별한 인상은 오히려 RPC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 매출신장을 감안해 농민 벼 수매가를 적정하게 인상한 것”이라며 “최종 결산 이후 이익금을 다양한 형태로 농가 환원사업에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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