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

▲ 제39회 충청북도 4-H대상 수상자 및 4-H경진대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제일씨드바이오(대표 박동복)가 중국 업체와 당조고추 413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씨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산동성 수광시 소재 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 유한공사와 이같은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는 당조고추의 중국 수입 및 독점판매권을 갖게 됐다. 또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2400만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구입한다는 것이다. 수출되는 종자는 약 300만평의 규모에서 재배될 수 있는 양이다.

당조고추는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를 함유한 기능성 고추다. 중국내 상류층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먹어보고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조고추는 일본 큐슈대학교에서 임상시험(인체 적용시험) 결과, 식후 혈당강하 효능이 입증되면서 일본 현지에서 기능성 농산물로 정식 등록된 바 있다.

또 미국의 Ball Horticultural Company 에서도 관심을 가져 우선적으로 약 10만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주문해 미국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박동복 대표는 “2008년 개발돼 중국까지 알려지는데 10년이 걸렸다. 앞으로 10년 내에 당조고추를 전 세계인들이 먹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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