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사료는 강원지사에서 국내외 신기술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한우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 한우 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지정민 농협사료 강원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농협사료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해 사물인터넷, ICT 기술 등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서 강원대 교수는 “쇠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 기준이 신선도, 안전성, 가격 등을 중시하는 트랜드로 변화하고 있다”며 “농가의 배합사료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 꾸준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농협사료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또 “농가들이 사료를 평가할 때 최우선하는 것은 일정한 품질과 섭취량이고, 특히 동절기 사료의 뭉침 현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 등 환경조건에 따른 당밀 첨가 기준의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협사료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현장 농가들은 △한우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균일한 배합비 △ 계절 변화를 고려한 탄력적인 배합비 운용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한 한우사료의 품질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박병기 농협사료 사료기술지원센터 한우팀장은 “도체등급 기준 개정, 육량 C등급 출현율 증가 등 한우농가의 당면 현안과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료 및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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