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박우량 신안군수(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이광록 남해화학 대표가 신안군에 맞는 시금치·대파 전용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해화학㈜가 전남 신안군과 함께 시금치․대파 전용비료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해화학과 신안군은 지난 16일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광록 남해화학 대표이사,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신안군 의원과 관내 농협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 시금치·대파 전용비료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안군의 대표특산물인 시금치와 대파 품질을 높이는 데 남해화학과 신안군이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안군은 시범재배지를 설치·운영하고, 남해화학은 이곳에서 토양과 작물을 연구·분석, 최적의 시금치와 대파 전용비료를 만들 계획이다. 전용비료는 시금치와 대파의 품질 향상은 물론, 시비 효율성에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내년 3월과 10월경 밑거름 시비 시기에 각각 대파와 시금치 시범포를 실시할 예정인데, 마늘·양파 전용비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10월을 전후해 마늘·양파 비료 시범포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용비료 개발이 시금치와 대파 특구로 지정된 신안군의 위상에 맞게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광록 남해화학 대표는 “신안군 토양에 가장 적합한 비료를 개발해 고품질 시금치와 대파가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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