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우리밀 재고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 2만톤의 재고로 인해 밀 파종이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밀은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제2의 주식이다. 연간 수입량은 200만톤을 넘는다. 그런데 고작 2만톤 정도의 우리밀 재고를 소진하지 못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말로만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외치지 말고, 우리밀 소비를 위해 식품산업과 연계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식품업계도 일방적인 정부 지원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농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오승현/경기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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