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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시장 정상화 속도 내나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구건물 상인 입주신청 마무리
14일 기준 127명 중 94명 이전
수협 “잔류상인 엄중 대처”


노량진수산시장 구건물에 남아있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입주신청이 끝나면서 시장 정상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 입주신청 기한이었던 9일 구시장에 남은 258명 중 127명이 신시장 입주신청서를 최종 제출했다. 절반의 상인이 구시장에 남아있지만 그동안 수차례 기회를 부여했던 점을 들어 신청기한 연장은 더 이상 없다는 게 수협 측 입장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종 입주신청 기한 이후 뒤늦게 입주 의사를 밝힌 상인들이 많았으나, 수협은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이로써 3년여간 지속된 노량수산시장 사태는 다른 국면으로 전환한 모양새다. 수협노량진수산(이하 시장 법인)은 최종 입주신청 상인들의 이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장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기준 신시장 입주신청자 127명 중 94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한 때 구시장 상인들의 차량 진출입로 점거로 차질을 빚었던 경매도 점차 정상화 하고 있다. 지난 8일 198톤까지 떨어졌던 수산물 입하물량은 14일 기준 235톤으로 회복했다.

이와 관련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5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시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구시장 잔류 상인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호받아야 할 것은 어민이지 법 위에 군림하는 불법상인이 아니다”라며 “어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점유지(구시장 건물)는 더 이상 시장이 아니고 시민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흉물일 뿐"이라며 "불법영업으로 시민이 찾아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단전단수 유지는 필수적 조치이니 만큼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시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구시장에 남은 130여명의 상인들은 단전·단수 해제를 요구하며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등 구시장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크고 작은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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