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지난 12일 열린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 기부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 기부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2일 농수산식품기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T는 농수산식품기업들의 자발적인 제품 기부를 돕고, 기부 받은 식품이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T FOOD드림’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으로 aT는 농산식품산업 진흥 기능과 식품기업들과의 연계를 활용하는 동시에 푸드뱅크의 전국적인 기부망과 사업 역량이 더해져 효과적인 식품기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aT FOOD드림에 참여하는 기업은 140여 곳으로 기부된 물품은 해당 기업 소재지 인근의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식품기업들이 해당 지역에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게 되고, 식품산업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의 지역 내 순환에도 기여하게 된다. aT는 더 많은 기업들과 각 지역 로컬푸드직매장도 참여할 수 있도록 aT FOOD드림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참여 기업들에게는 교육지원, 수출 컨설팅 등을 제공해 중소 기업들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가치도 실현할 예정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이번 협약이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앞으로 보다 나은 사회로 가는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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