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체리부로는 14일 위탁사육농가 CCTV 방역 인프라 시연회를 가졌다.

(주)체리부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육계 위탁사육농가와 ‘CCTV 방역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전개한다. 지난 14일에는 청주 오창사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각 도 방역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CCTV 방역 시연회도 개최했다.

CCTV 방역 인프라는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방역정책사업으로 총 사업비 310억원이 투입된다. 체리부로의 육계 위탁사육 157농가도 CCTV 설치를 신청했으며, 현재 72농가가 지원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체리부로에 따르면 당초 CCTV 방역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가금농가들이 사생활 노출 문제와 방역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미온적이었지만 자사의 위탁사육농가들은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체리부로는 CCTV를 설치하면서 계사 온습도와 환기 관리를 비롯해 누전, 화재 등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보강하고 자사에 관제센터를 구축해 놓고 농가에 대한 사육관리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체리부로 육계 사육본부가 관제센터를 운영해 농가 사생활과 영업 노하우 등 외부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농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하고 각 농가의 생산효율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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