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근 김치 어려운 이웃에 나눔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김장체험을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교 도시텃밭의 꼬마 농부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서재형)은 지난 9일 수원시 광교 교육텃밭에서 20개 어린이집 어린이 400여명과 경기도, 유통진흥원 관계자 등 총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나누는 김장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먹거리의 소중함과 나눔 실천의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경기도와 유통진흥원이 마련했다.

이날 앞치마와 장갑, 두건으로 무장한 꼬마 농부(4~7세) 400여명은 텃밭 선생님의 지도 아래 배추와 무를 양념에 버무리고 맛보는 등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며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꼬마 농부들이 참여해 담근 김장김치 75kg은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서재형 원장은 “광교 교육텃밭은 어린이들에게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알게 하는 유아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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