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2018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앞줄 왼쪽 세 번째)와 내빈들이 사과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도 ‘착한사과 페스티벌’
3일 동안 관람객 등 북적
‘도농 상생 실현의 장’ 각광


경북사과가 서울 소비자들을 찾았다.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2018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경북도와 도 내 15개 주산지 시·군이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대한민국 경북사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도시 소비자들과 함께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명품사과 전시 및 시식회, 지역별 대표 브랜드 사과 전시회, 더(The) 착한사과 사진콘테스트, 소원을 담은 사과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도농 상생 실현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큰 과일에서 중소형 과일로 소비자 기호가 변화함에 따라 경북도에서 개발한 작은사과 전용 브랜드인 ‘스마플’ 홍보관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작지만 알찬 스마플 사과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에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고품질 경북사과의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 선보이기 위한 ‘명품사과 전시관’과 경북 사과주산지 시군 로고를 활용한 ‘착한사과 명품터널’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북사과의 명품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부터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를 개발하고, 중점 지원을 통해 품질관리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학동 예천군수(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장), 여영현 농협 경북지역본부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1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김광림·이만희·김정재·최교일·송언석 국회의원,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개회식에서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농민의 땀과 정성으로 가꾼 경북사과의 우수한 맛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한다. 앞으로 경북사과가 세계의 과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사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경북사과의 명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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