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최종 조사결과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통계청이 2018년산 쌀 최종 생산량 조사결과를 밝혔다. 2018년산 쌀 생산량은 386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한다는 결과지만, 신곡수요량 대비해서는 과잉생산될 것이라는 조사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약 6300개 표본구역을 대상으로 2018년도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재배면적 73만7673ha에서 10a당 524kg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최종 생산량을 386만8000톤이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2.3%, 단수는 전년에 비해 0.4%가 줄어든 것으로 전년 생산량 397만2000톤에 비해 10만4000톤이 줄어든 물량이다.

지난 달 중순 통계청은 2018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를 내놨었는데, 예상생산량 조사치에서는 387만5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최종 생산량 조사치는 이보다 7000톤가량 감소한 것이다.

또 논벼와 밭벼를 합친 2018년산 조곡 생산량은 519만5437톤으로 조사됐다. 전년 528만5551톤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조곡 감소치에 비해 정곡(쌀) 생산량 감소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발표된 통계청의 예상생산량 발표보다는 7000톤가량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당시에도 9만톤 내외에서 과잉공급이 예상됐던 탓에 통계청의 최종 생산량 조사결과대로라면 2018년 쌀생산량도 신곡 수요량을 8만톤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쌀 생산량은 전남·충남·전북·경북·경기·경남·충북·강원 순으로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도 단위 생산량은 각각 76만6000톤·73만2000톤·62만7000톤·53만5000톤·39만톤·33만5000톤·17만8000톤·15만4000톤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충남·경기·강원은 전년에 비해 생산량이 각각 1만1000톤·1만톤·6000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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