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농협 2기작 재배 성공

▲ 애월농협이 조성한 단지에서 2기작 애플수박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기작 시범재배에 성공한 애플수박이 제주지역 신 소득작물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다.

제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및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정예소득 작목단지를 육성, 지난해 21억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애월농협 15농가가 참여한 애플수박 단지 3.5ha를 조성·운영토록 했다.

시는 애월농협 정예소득작목단지 내 애플수박 2기작 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농가에게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보급해 안정적인 농가 고소득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하되는 애플수박은 다 자랐을 때 무게가 1kg 내외로 휴대가 간편하고 당도가 높아 핵가족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하우스 포장 여건에 맞춰 소형터널 재배 및 지주 재배 등 다양한 재배방법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고 기존의 대형 수박과 비교하여 성숙일수가 짧아 2기작 재배기술이 정착 된다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특화소득작목단지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품종의 특화소득 작물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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