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먹거리위 설치, 먹거리 헌장·기본조례 제정”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지난 9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수원 건강먹거리 정책 한마당’의 모습.

건강먹거리 정책 한마당

경기 수원시 먹거리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 건강먹거리 정책(푸드플랜) 한마당’이 지난 9일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렸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집 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안전한 먹거리 실천을 위한 수원 푸드플랜(먹거리정책) 발표, 건강 먹거리지킴이 요리 시연, 먹거리 관련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한규 수원시 부시장은 수원 푸드플랜 비전을 선포했다. 이 부시장은 지속가능한 수원 건강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4대 핵심가치로 ‘안전한 먹거리, 상생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 따뜻한 먹거리’를 제시했다.

실천방안으로는 ‘관계 부서 TF(태스크포스)팀 구성, 안심먹거리 위원회 설치, 먹거리 헌장과 기본조례 제정, 공공급식 통합센터 설치’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원일 셰프(요리사)의 건강먹거리 지킴이 요리 시연에 이한규 부시장과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보조 요리사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맛있는 돼지고기 볶음과 집밥 요리법을 소개하면서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가짜 유기농 쿠키사건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원시의 중장기적인 먹거리정책을 실행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부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아이들에게 건강을, 농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2018년 친환경 우수농축산물 지원 288억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10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에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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