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16~1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과일에 충남 아산시 정순정(58) 씨의 배가 선정됐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11월 16~1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하면서 과종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해 국산 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 및 농가의 경영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2011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8회째다.

올해는 시·도별 일반 과수 7개 과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92점과 산림 과수 4개 과종(밤·호두·떫은감·대추) 15점 등 107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추천 농가의 심사는 외부 전문가 및 소비자평가단의 과원심사(20%), 계측심사(20%), 외관심사(60%)를 종합 평가해 선발했으며, 출품 확인서와 출품자 서약서 제출 의무화 등을 통해 부정 수상을 사전에 예방했다.

그 결과 충남 아산시 정순정 씨가 출품한 배가 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일반 과수 최우수상에는 사과 부문 이명희(충북 보은군) 씨, 배 부문 이종학(충남 천안시) 씨, 단감 부문 노왕현(경남 창녕군) 씨, 감귤 부문 현승구(제주 서귀포시) 씨, 포도 부문 지봉옥(전북 남원시) 씨, 복숭아 부문 강보성(경기 이천시) 씨, 참다래 부문 신현열(경남 진주시) 씨가 선정됐다. 또 산림 과수 최우수상에는 밤 부문 윤익원(충남 청양군) 씨, 호두 부문 이영인(경북 김천시) 씨, 떫은감 부문 하일규(경남 산청군) 씨, 대추 부문 전형선(충북 보은군)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정순정 씨는 25년간 배 농사에 종사하면서 3ha의 재배면적에 연간 125톤의 배를 생산해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정 씨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습득한 기술을 인근 농가에도 적극 전파하는 등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과일 선발대회 시상식은 16일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 과일은 과일산업대전 행사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6~18일까지 개최된다. 대표 과일관, 과일간식·컵과일 홍보관, 과일기능성관 등의 주제 전시관을 포함해 홍보·체험관, 판매·휴게관 등의 전시·홍보행사를 연다. 또한 국산 과일을 이용한 과일 건강잼·피클 만들기, 쿠킹쇼 및 요리경연대회,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별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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