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해양수산부가 전 연안의 갯벌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갯벌보전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국 갯벌면적 조사’를 실시한다. 갯벌면적은 2003년 이후 5년마다 전국단위 조사를 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갯벌 면적은 기본적으로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하고 위성영상 및 항공사진을 비교·분석해 조사결과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기존 조간대 외에 갯벌 주변 바닷가와 수심 6m이하 해수면 면적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전국단위 조사는 시도별 주요 갯벌의 현황 및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갯벌생태관광 등 갯벌보전·관리정책을 추진하는 데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1987년 3203㎢에서 2003년 2550㎢, 2013년 2487㎢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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