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전북도는 올해 21억원을 들여 도내 연안해역의 어업생산성을 증대키 위해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0월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관리도, 연도, 방축도, 위도 등 군산과 부안 4개 해역의 14개 단지 112ha 규모의 지역에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인공어초는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키 위해 만든 구조물로 수심 10∼40m에 인공어초를 투하해 파도 등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여 물고기들이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번 인공어초설치사업은 사다리꼴복합강제어초 27개, 피라미드식강제어초 15개를 제작,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연안은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등으로 어업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어초설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어장관리사업에 3억8000만원을 투입, 어초 상태 확인 976ha, 어초 기능성과 부착생물조사 144ha, 폐기물 물량 산정 조사 1684ha, 수로조사 112ha 등 어초어장 모두 2916ha를 관리할 계획이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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