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뿌리활력 증대 양분 흡수 돕고
잎 광합성 능력도 최대로

▲ (왼쪽)가지가 한 분지에서 세 개가 달렸다. 보통은 한 개, 많아야 두 개다. (오른쪽)여기도 역시 세 개가 달렸다.


사진에서 보는 가지는 올 10월8일에 촬영한 것이다.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의 한 농가에서다. 가지가 세 개씩 달렸다. 어쩌다 한 두 개 그런 게 아니다. 이같은 결과는 하우스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농가는 가지 생산량이 일반 농가에 비해 월등히 많다. 믿기지 않는 현상이지만 사실이다.
 

▲ (왼쪽)고추가 네 개가 달렸다. 보통은 한 개나 두 개가 달린다. (오른쪽)여기는 세 개가 달렸다.


고추는 분지에서 하나나 두 개가 달린다. 그래서 절간이 짧고 마디가 많을수록 수확량이 늘어난다. 얼마나 절간을 짧게 키워내느냐가 관건이다. 여주군 가남면 한 농가의 고추는 분지 당 세 개에서 네 개씩 달렸다. 10월 15일에 촬영한 것이다. 이 농가도 워낙 생산량이 많아 일반 농가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고 있다.

▲ 언뜻 봐도 엄청 달렸다. 맨위, 중간, 아래까지 3단의 화방이 연속해서 복수로 빠졌다. 과가 엄청 달렸음에도 알이 크다. 경기도 시흥시 한 농가의 하우스.

이 사진은 경기도 시흥시 한 농가의 하우스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농가의 토마토는 작물이 과연 몇 개까지 열매를 달 수 있는지 궁금케 한다. 충북 청주시에서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농민에게 사진을 보여줬다. 화방이 연속해서 복수로 나온 사례라고 한다. 방울토마토는 화방이 보통 단수로 출현한다. 복수로 출현하는 경우가 있으나 3단이 연속 복수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화방당 수확량이 보통 30개에서 40개 사이라고 한다. 50개를 수확하면 많은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 농가는 100개쯤 달아볼까 했다 한다. 그러나 가지가 찢어질까 걱정돼 처방을 중단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많은 열매를 달고도 알이 굵다. 보통은 열매가 많으면 화방 끝에 달린 과는 무게가 덜 나간다. 그러나 여기는 과가 15g 이상 나온다고 한다. 최상품 토마토다.

이같은 사례는 모두 ‘셀파워’를 주기적으로 처방한 결과다. ‘셀파워’는 식물세포 활력제다. 뿌리 세포를 활성화해 양분흡수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잎 세포는 광합성 능력을 증대시킨다. 꽃눈 세포는 꽃눈분화를 촉진시켜 꽃이 크고 연속적으로 피게 한다. 생산량이 늘어나고 품질이 좋아지는 이유다. 
 

▲ (왼쪽)10월5일 태풍 콩레이로 호박 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겼을 당시의 모습. 진주시 대곡면 이종우씨의 하우스. (오른쪽)완전 침수됐던 하우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멀쩡하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


침수된 하우스에서 정상적인 호박을 생산하고 있는 진주시 이종우씨의 사례는 ‘셀파워’의 효과를 절감케 한다. 이씨 주변 침수된 하우스 대부분은 작물을 뽑아내고 새로 심었다고 한다. 80% 이상이 새로 정식을 했다. 태풍 콩레이로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스마트폰에 방법을 묻는 농민들이 적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어렵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러나 이종우씨는 현재 최상의 생육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셀파워’가 뿌리를 살려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많은 농가에서 ‘셀파워’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청녹수’란 제품이다. 청녹수는 작물의 면역력을 높여 내병성을 향상시킨다. 토마토 시들음병, 딸기 위황병, 호박 잿빛곰팡이병 등에 효과가 좋다. 충북 청주시 소재 금강에프디(주)에서 공급하고 있다.

문의 : 043)716-1113     
 

●농가사례1/전남 구례군 최인우 씨
1주일 주기 꾸준한 처방, 최고 생산량 


애호박 농사를 짓는 최인우씨는 기술이 최고 수준이다. 우선 생산량이 일반 농가보다 훨씬 많다. 800평 연동 하우스에서 평균 7000박스 이상을 딴다. 평당 아홉 박스를 생산하는 것이다.

보통의 농가는 평균 일곱 박스에서 여덟 박스를 딴다. 최씨는 이전 작기에 평당 9.7 박스를  수확했다. 실제로 마산면에서 최고 생산량을 기록해 구례 산동농협에서 다수확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기에는 평당 열 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이 날이 춥고 일조량이 적어요. 하우스 농사짓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지요. 그런 걸 감안하면 좀 되는 편입니다.”

구례군은 춥고 일조량도 적다. 요즘같은 경우는 오전 10시가 넘어도 해가 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심하고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일조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의 호박은 그림 자체다. 누가 봐도 최고라 할만큼 건강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

극도의 저투입 농사를 짓는 것도 놀라운 점 중 하나다. 그는 일체의 관주용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료라고는 요소가 전부다. 10톤 물통에 2kg에서 3kg의 요소를 풀어 관주를 해주는 게 전부다. 요소 한 포로 몇 개월을 쓴다. 또 흔하게 쓰는 영양제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쓰는 게 ‘셀파워’다. 이전에는 효모와 당밀을 섞어 미생물을 배양해 썼었다. 이걸 중단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게 셀파워다.

“생각했던 것 보다 좋습니다. 영양제를 잘 믿지 않는데 괜찮습니다. 1주일에 한번 꾸준히 관주를 합니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가사례2/경남 진주시 이종우 씨
태풍으로 침수됐던 하우스 기적적으로 살아나 


이종우씨가 농사짓는 진주시 대곡면은 사방이 하우스다. 진주시 최대의 하우스 단지다. 고추 호박 딸기 파프리카 등이 주로 생산된다. 이곳에 지난 10월, 때 아닌 가을 태풍이 몰아쳤다. 태풍 콩레이는 많은 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하우스 단지 옆으로 하천이 흐르는데 폭우로 하천 옆에 위치한 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이씨의 1200평 하우스도 완전히 물에 묻혔다. 9월10일에 정식을 한 호박이 끝부분만 남고 물에 잠겼다.

이씨는 새로 심을 요량으로 모종 신청을 했다. 한 달 후에나 공급된다는 답이 왔다. 주변에서는 모가 오기 전에 다 걷어내고 땅을 말리라고 했다. 그래야 정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중 아홉은 다 뽑아내라고 했어요. 안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모종을 신청한 겁니다. 그러나 새로 심으면 수확이 두 달 반이나 늦어지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모험을 했습니다.”

이씨는 고랑의 물을 빼낸 다음 매일같이 셀파워를 엽면시비했다. 잎에 묻은 흙을 씻어내면서 동시에 세력을 좋게 하기 위함이었다. 엽면시비와 더불어 관주도 매일했다. 뿌리에 상처를 입으면 병이 발생하고 정상생육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게 2주간 처방을 하자 호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어떤 하우스보다도 생육이 왕성하다. 이씨는 작년에 셀파워를 접하고 올해는 정식 이후부터 계속 쓰고 있다. 5일 간격으로 주기적인 관주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진주원예농협 공판장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침수됐던 게 살아났으니 대단한 거 아닙니까? 지금은 잎이 최고예요. 병도 거의 없습니다”
 

●농가사례3/경남 거창군 변도식 씨 
관부 굵고 잎 두꺼워, 왕성한 생육  


1200평 딸기 농사를 짓는 변씨 또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딸기 농가를 1등에서 100등까지 순위를 매긴다면 상위 10% 이내에 들 거라고 한다. 스스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말로만 그런 게 아니다. 그의 딸기 하우스를 보면 절로 수긍이 간다. 잎이 깨끗하고 병이 하나 없다. 모든 요소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셀파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력이 생겨 매일같이 관주를 한다. 보통 1000배액으로 희석해 관주를 하는데 아예 양액배합기에 연결해 관주용 비료와 동시에 공급한다. 착과 전에는 좀 연하게 하다가 과가 달린 이후에는 희석 농도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살균제나 살충제를 칠 때는 셀파워를 혼합해 동시에 엽면살포한다. 셀파워 효과는 딸기가 튼튼하게 자라는 것에서 확인된다고 한다.

“우선 웃자람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절간이 짧고 관부(크라운)가 굵어요. 관부가 굵어야 잎줄기가 굵게 뻗어 나가거든요. 짱짱하게 큰다는 느낌이 듭니다.”

딸기는 잎줄기가 굵어야 한다. 그래야 꽃이 크게 피고 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잎 상태도 최고라고 한다.

“잎이 두껍게 자랍니다. 색이 진해지고 깨끗합니다. 병도 거의 없습니다.”

셀파워를 매일 관주하면서 특히 균에 강한 것 같다고 한다.

“설향이 잿빛곰팡이가 많은데 거의 없어요. 딸기가 병없이 제대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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