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지난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계농장을 방문, AI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양주 양계농장서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
“AI 발생 전 예방 무엇보다 중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오후 양주 은현면에 있는 한 양계농장을 방문해 “AI는 발생 전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와 시·군, 농가가 협력해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AI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성호 양주시장,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 송복근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및 양주시, 양계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AI는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 특히 농가에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하더라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경기도와 시·군에서도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는 AI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지난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방역태세 확립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 86개 읍면동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AI가 2회 이상 발생한 평택·포천 등 반복 발생 8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월부터는 도내 육용 오리농가 및 위험지역 토종닭 농가 41곳을 대상으로 사육제한을 실시하고, 5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가 중 관리등급 66개 농가를 대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밖에 시·군별로 살처분 인력과 CO₂ 가스, 밀폐형 음식물 수거통 등을 사전에 확보,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도축장 상시 검사 및 이동가금 관리, 철새도래지 예찰 활동도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파주·포천 철새도래지에서 H5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 10㎞ 방역대를 설정해 예찰·정밀검사를 벌이고 14개 시·군 철새도래지에 출입통제 입간판 설치 등 야생조류로 인한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4017개 가금농가에서 4116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가운데 100마리 이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2606곳으로 3만556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양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