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3일 ‘2018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개국 250개사, 500개 부스 
전국 우수 농기계·농식품 전시
11일 농업인의 날까지 열려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 도시인 경남 진주시에서 첨단농업기술과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2018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막했다.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일 진주시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2018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을 진행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개막테이프를 잘랐다.

20개국 2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전국의 우수 농기계와 농식품 등을 전시하는 이번 박람회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까지 9일간 열린다.

특히 첨단 농업용 드론과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해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전시와 농업 홍보용 프로그램과 다양형 콘텐츠로 체험형 박람회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도시민에게 첨단농업기술 관람은 물론, 도심 속 목장 나들이 등 다양한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경문화 유물을 관람하고 농업의 발전과정을 교육하는 농업박물관, 종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종자영상관, 벼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농업교육 특별전시, 원예작물을 활용한 원예치료체험, 통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동반행사로 실시되는 제8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에서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토종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00여종 700여점의 다양한 종자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밭작물 식물체의 생육과정을 교육하고 우리곡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진주시는 국제농식품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해외업체 전시, 수출상담회, MOU체결 등의 내용으로 20여개국 35명의 해외바이어와 45개 해외업체를 유치했다.

해외업체는 해외관 30부스에 공간을 마련해 국제농업기술을 비교 전시한다. 해외관 내 해외식품 문화특별 전시공간도 마련해 세계 각국의 커피와 차문화 전시 및 아시아문화 체험관도 운영한다. 국제세미나도 잇따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알차게 개최돼 우리농업의 산업화와 현대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올해는 더욱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거리를 통해 참가자들 피부에 와 닿는 체험형박람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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