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존 참관객 호응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2018 경기도 적정기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적정기술의 참된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된 ‘2018 경기도 적정기술박람회’가 2일 개막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첫날 개막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 의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서재형 원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빠름과 첨단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가 낭비와 환경 파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적정기술은 현대사회의 지속 가능한 기술로서 새로운 지혜라고 할 수 있으며, 본 박람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념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을을 바꾸는 착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다빈치브릿지와 스타돔을 제작해볼 수 있는 ‘직업 체험존’ △파쿠르&밧줄놀이터, 볏집놀이터 등 ‘적정기술 놀이터’ △토종벼 및 볏짚 공예품 전시부터 생태변기와 비전화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도시농업 적정기술관’ △다양한 생활공예품을 제작하고 체험하는 ‘생활기술 공예존’ 등 적정기술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적정기술 포럼’에서는 ‘도시 농장과 적정기술’을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협성대학교의 적정기술 컨퍼런스 등이 마련돼 박람회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적정기술을 바로 알리고 쉽고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는 적정기술 OX 퀴즈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했다. 

행사장 내에 개별 부스도 운영, ‘적정기술’을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정기술의 개념을 확립하고 국내 적정기술 형성 배경과 경기도내 적정기술 기반 및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홍보관도 운영해 적정기술의 대내외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서재형 원장은 “적정기술은 우리나라 도시와 농촌을 비롯해 제3세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로 이번 박람회가 적정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세계적으로 적정기술의 가치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의 중심에서 세계를 이끌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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