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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참외 나왔다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기평, 5개 신품종 개발
과피 경도 20% 낮고 당도 높여
중국 수출시장도 겨냥


껍질째 먹는 참외 품종이 개발돼 참외재배농가의 부가가치 제고 및 수출시장개척 등이 기대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지난 5일, 농식품R&D(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과피의 경도가 낮아 기존 참외보다 부드럽고, 당도와 식미가 우수한 참외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백두꿀참외, 광복꿀참외 등 한국용 품종 2종과 수출시장을 겨냥한 중국용 품종 3종 등 5품종이다.

세계 최대 참외 소비국인 중국의 경우 참외재배면적이 38만ha(2014년 기준)로 국내면적 5438ha의 70배에 달한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3품종은 기존의 중국 참외와 비교해 과육의 경도는 높으나 당도가 2브릭스 이상 높기 때문에 식미가 우수하고, 수송성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재배안전성이 높고 흰가루병 저항성 품종이다.

국내용으로 개발된 2개 품종은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과 비교해 과피의 경도가 낮고 당도는 3브릭스 이상 높으며, 흰가루병 저항성을 가진 품종이다.

농기평의 설명에 따르면 참외는 베타카로틴, 엽산, 쿠쿠르비타신 등의 기능성 성분을 많이 보유한 과일로 악성빈혈, 치매, 기형아 출산 등의 예방효과를 갖는 엽산함량이 특히 높다. 또한 영양소는 과육보다는 과피에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우 대부분 껍질째 섭취하고 있고 기호도도 높으나 흰가루병 저항성 등 내병성 품종은 전무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일반 참외보다 과피의 경도가 20% 가량 낮고 당도는 20% 높은 참외 신품종 5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농업회사법인 장춘종묘(주)가 주관연구기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장춘종묘(주)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참외품종의 당도는 16~18브릭스로 일반참외의 당도 13브릭스보다 2~4브릭스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과육부위의 미네랄 함량은 약1.7배,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약2배가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참외의 경우 과피의 경도가 너무 낮아 물러짐 현상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품종은 중국 전역으로 유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과피 경도를 선정해 저장성과 수송성을 높였다. 또한 흰가루병 등 내병성에 강하고 당도와 식미도 우수하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시장에서 참외판매가격이 1㎏에 2500원 수준에 형성돼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신규품종은 2배 이상의 가격형성이 가능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껍질째 먹는 참외품종은 내병성 품종이기 때문에 농약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참외 시장개척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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