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농정공약 이행”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명자)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14만 농업경영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농연중앙연합회 등은 5000명 규모의 전국 농업경영인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집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6개월 동안 핵심 농정 공약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농정개혁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뤄지는 국회를 향해서도 농업 예산 확대 및 목표가격 인상, 농정 공약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농업예산을 국가예산 증가율 이상으로 증액 △쌀 목표가격을 100g(밥 한 공기)당 300원 이상으로 인상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법률 조속 통과 △농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정책 마련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정부 출연 법제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 △농업 생산 기반 보호를 위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보완대책 마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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