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한우 먹는 날 기념 ‘숯불구이 축제’ 성료

[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소비자들의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도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이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사근동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개최한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료 됐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올해가 3번째 행사로, 한우고기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주간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또 ‘11월 1일 하루 만이라도 전 국민이 한우의 우수한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올해 행사는 10월 30일, 정원오 성동구청장·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김홍길 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오른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는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주)태우그린푸드 △포천그린그래스 △언양한우직판장 갈비구락부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영농법인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해 행사기간 동안 한우 등심을 100g 기준 1등급 5500원, 1+등급 6800원, 1++등급을 7300원에 판매했으며, 한우고기를 구입 즉시 맛볼 수 있도록 2000석 규모로 마련한 숯불구이존이 숯불 연기로 자욱해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구이류 외에도 불고기·국거리용 한우 정육을 1·1+·1++등급 모두 100g 기준 2900원에 정액으로 공급했고, 사골·우족·꼬리와 같은 한우 보신 부위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스도 별도로 운영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판매 행사와 함께 초대형 한우 육회 비빔밥 만들기, 한우 스테이크 시식, 꼬치구이 만들기, 한우 과녁 활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숯불구이 축제 개막식에서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에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만큼 마음껏 한우를 즐기고, 이 행사가 한우의 우수한 가치를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는 세계 유일의 우리 유전자원으로, 수입육과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은 영양적 기능과 맛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 행사에 전 국민이 한우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주간 동안 서울 이외에 전국 각 지역에서도 한우고기 할인판매, 시식·홍보 행사 등을 다양한 형태로 진행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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