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키엠스타’ 성료

[한국농어민신문=조영규 기자] 

▲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천안시 등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남 천안 소재 천안삼거리공원에서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을 진행한 가운데 박람회 첫 날인 지난달 31일 주요 내빈들이 개막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33개국 460개 업체 참가
해외 바이어 6000명 방문
관람객 28만명 다녀가

스마트팜·농업용로봇·드론 등
신기술 농기자재 전시
무인자율주행 농기계도 선보여


33개국의 460개 농기자재업체가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에 모여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농기자재 산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천안시 등이 주관한 키엠스타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남 천안의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농기자재의 첨단화·스마트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란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2018 키엠스타에는 33개국 460개 농기자재업체가 참가, ICT와 밭농업기계, 수도·전작·축산기계, 시설원예·기자재 등 450여개 기종을 선보였다. 또, 해외에서도 80여개 업체에서 바이어 6000명이 키엠스타를 방문하는 등 참관객 2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키엠스타의 특징은 스마트팜을 비롯해 농업용로봇, 드론, 밭농업기계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 농기자재를 전시했다는 것. 무인자율주행 농기계가 연시장에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키엠스타 개막식 개회사에서 “키엠스타는 미국의 루이빌, 이탈리아의 에이마, 독일의 하노버, 프랑의 시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5대 농기계박람회’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농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기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융합되면 놀라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람회가 농기자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농기계시장은 2024년 25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농기계산업은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세계 농기계 산업은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고, 특히 전통적인 농업기계와 ICT 기술이 접목된 정밀농업기계, 무인자율농기계, 스마트팜 기자재, 농업용 드론 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농기자재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에서는 ㈜명성의 이인현 대표가 포장을, 강태호 ㈜한성티앤아이 부사장과 김경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팀장, 김창식 북성공업㈜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 및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포함, 1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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