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이장희 기자]

경기 안성시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된다. 최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평균 91.9%에 못 미치는 69.3%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시비 40억원씩을 투자키로 했다.

또 시는 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종합계획을 마련한 후 이를 토대로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재원 분석으로 자금투자 계획을 수립기로 했다. 현재 안성지역은 서부권(공도읍, 대덕면), 안성 1, 2, 3동을 제외한 일죽면, 서운면 등 10개 면 단위 농민들이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에너지 사용 부담에 고충을 겪고 있다.

특히 보개면,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고삼면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0%에 있어 현실적으로 가스 보급률이 95%대인 도심권과의 격차가 크게 나고 있다. 이에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2020년 도시가스 미공급에 대해 명확히 분석하고 도시가스배관, 마을단위 LPG 탱크지원, 5~10가구 미만 신재생에너지 지원 등을 결정해 농촌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의무적 투자 지원사업’ 조건도 갖추지 못해 자체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11월 초 경기도에 안성지역 도시가스 사업에 대한 절박함과 필요성 등을 전달키로 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모든 안성시민이 지역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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