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윤광진 기자]

▲ 충남오감과 관련해 도지사와의 대화·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도,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
도 단위 통합물류 실현
현재 매출 801억원 달성


충남도가 ‘충남오감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판로확대에 나섰다.

충남오감을 비롯한 충남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 방안 모색, 유통시장 정보 공유 등을 위해 10월 31일 보령 한화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전국 유통업체 바이어, 충남오감 참여 농협 관계자,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우리 농업은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수입 농산물 점유율은 2010년 39.6%에서 지난해 47.1%로 증가하고, 수입산으로 대체되다 보니 우리 농산물 가격은 점점 떨어져 생산비도 건지지 못 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효과적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지 못하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없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농산물을 조직화 해 수급을 조절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이윤을 주는 산지조직 출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통합물류를 실현, 물류비를 31% 절감했고, 유통자재 또한 통합구매를 실현해 1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충남도는 산지 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주력, 충남오감 매출은 현재 801억원을, 시·군 통합마케팅은 2500억 원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농업인들과 함께 좋은 농산물을 생산한 농협과 여러 유통 주체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충남오감 유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롯데마트 이창현 대리와 이마트 윤샘이 대리, 이마트에브리데이 김기식 대리, 홈플러스 홍진표 과장, GS리테일 황진학 대리 등 5명이 표창을 받았다.

광역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마케팅하기 어려운 7개 품목을 통합,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첫 해에는 2274농가가 참여해 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429농가가 참여해 801억 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액 1000억 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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