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김종은 기자]

▲ 지난달 26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선도농업인 워크숍 장면.

전남지역 선도농업인들이 각 분야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전남농업의 활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는 지난 10월 26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전남 선도농업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선도농업인 150여 명이 참여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새 활력 방안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전남 선도농업인연합회는 전남농업의 선진화를 견인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농업인들이 자조·자율적으로 조직한 협의체로 지난 2015년 구성됐다. 워크숍 첫 특강으로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이 ‘최근 환경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 농업이 추진해야 할 변화와 혁신의 3대 축으로 ‘마인드를 바꿔라!’, ‘시장을 창출하라’, ‘일하는 방법을 바꿔라’를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식량작물, 시설원예, 가공유통, 축산, 임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선도농업인의 역할, 스마트 농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분야별로 우수사례 발표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농업인 간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혔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앞으로 농업정책 수립 시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업·농촌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역할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선도농업인들께서 넓은 안목과 깊은 지혜를 하나로 모아 전남 농업의 선진화 실현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보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