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이평진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가공유통센터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급속냉동·전처리 라인 등 구축
학교급식·대기업 등에 공급


충북 친환경농산물을 가공 처리할 유통센터가 준공됐다. 충북 친환경채소클러스터 사업단(단장 최기형)은 지난 10월 26일 청주시 지동 현장에서 준공시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공유통센터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9억원이 투자됐다. 개별 급속냉동 시설, 다용도 전처리 라인 등의 설비가 구축됐다.

건축면적 1990㎡650평(650평) 지상 3층 규모다. 이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 과일 등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유통, 판매하게 된다.

또 자동화된 설비에서 대량으로 세척, 절단, 전처리 작업을 거쳐 학교급식과 대기업 등 대량수요처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형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간의 지난한 과정을 통해 준공을 맞게 됐다. 농식품부와 충북도, 청주시의 협력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큰 성공과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청주시 학교급식 등 다양한 수요처에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농민에게는 안정 소득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