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만5000원 올라

[한국농어민신문=이장희 기자]

경기지역의 올해 농협 벼 수매가가 포대당(40kg) 6만5000원 선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농연경기도연합회가 각 시군연합회와 농협RPC 등을 통해 조사한 벼 수매가 현황(10월29일 기준)을 보면 전국 최고가의 이천시(7만1000원), 여주시(7만원)를 제외한 타 시군의 농협 수매가는 6만2000원에서 6만8000원까지 결정됐다.

김포 신김포농협 RPC는 지난해 4만85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1만9500원 인상됐으며, 화성시 조암농협도 지난해 5만2000원에서 올해 6만5000원으로 1만3000원 올랐다. 또 화성 태안농협·서화성농협, 평택 안중농협, 시흥 군자농협, 수원농협이 6만5000원에 결정됐으며, 포천 관인농협 6만4000원, 용인시(연합)와 파주시(연합) 6만3000원, 연천 전곡농협 6만2000원 등으로 수매가를 결정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일부 농협RPC들도 6만5000원 안팎으로 수매가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5만원선에 1만5000원 가량 인상된 것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이같은 수매가 인상은 최근 쌀 재고부족에 따른 쌀값 상승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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