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이기노 기자]

한·중·베트남 임상실험 결과
국제인삼심포지엄서 발표


제12회 국제인삼심포지엄이 지난 10월 23~26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 80여명의 과학자가 참석, 인삼 및 홍삼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고려인삼연구(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수출전략연구과제 ‘고려인삼의 수출국 대상 승열작용 및 안전성 임상 등에 관한 연구’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경희의료원 임성빈 교수), 베트남(Traditional Medicine Institute, 호치민 : Dinh Thi Lan Huong 교수), 중국(Hunan University of Chinese Medicine : Xiang-Qian Liu 교수)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20~65세의 건강한 남녀(한국 172명, 베트남 203명, 중국 178명)를 대상으로 고려인삼을 매일 복용하면서 병원에 3~4회 내원해 혈액검사, 뇨검사, 이화학적 검사, 피부체온검사 및 피부척도 설문검사를 동시에 조사했다.

시험방법으로는 위약군(placebo), 홍삼투여군 및 고려인삼연구에서 개발한 흑삼(KGR-BG1)군 등 3그룹으로 나누어 하루에 2g씩 총 6주 간 복용토록 했는데, 모든 승열 관련 평가지표에서 위약군, 홍삼군, 흑삼군에서 유의할만한 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또한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고려인삼연구 관계자는 “고려인삼은 일방적으로 발열이나 부작용으로 인식할 만큼의 체열증상을 발현하지 않는 것을 객관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 더욱이 수출국 대상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고려인삼의 승열 관련 임상적 평가는 매우 시의성 있는 연구과제로 생각되며 더운 동남아 및 중화권에도 판촉의 가장 큰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어 고려인삼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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