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우정수 기자]

우리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업체들이 주 수출시장인 베트남 현지 홍보에 나서 베트남 및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최근 개최된 ‘2018 베트남 축산 전시회’에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업체들과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전시회 한국관은 종합 홍보부스를 포함해 총 132㎡ 규모로, ㈜고려비엔피·녹십자수의약품(주)·㈜대호·㈜동방·㈜메디안디노스틱·㈜삼우메디안·㈜엠케이생명과학·㈜이-글벳·이화팜텍(주)·㈜한동 등 총 10개 동물용의약품 제조 업체가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

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전시회는 2년에 한 번씩 호치민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축산 박람회로, 올해는 총 3일 동안 개최됐다. 베트남 현지는 물론 주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유럽·중동 등 총 35개국에서 368개 기업이 참가해 2016년 대비 방문객이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한국관에는 우리 업체들의 주 수출국인 베트남을 포함,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우리 동물용의약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동물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의 동물용의약품 담당 정부 기관과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실시했다”며 “이번 달(11월)에는 독일 하노버 진시회, 12월에는 미얀마 양곤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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