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김종은 기자]

▲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수제맥주 제조용 키트.

전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개발한 ‘쌀 60% 함유 수제맥주 제조용 키트’의 실용화가 다가왔다.

전남농기원은 키트 실용화를 위해 도내 농촌 교육농장과 연계한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보성과 해남의 농촌교육농장과 연계, 일반소비자 45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수제맥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남농기원은 ‘쌀 고 함량 맥주 제조방법’으로 현재 특허출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6개 평가분야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 91.1%가 5점 만점에 상품성·제품성·편리성·혁신성이 4.5점, 가격과 만족도는 3.7점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특히 함께 참여한 농촌 교육농장에서도 자체 운영프로그램에 수제맥주 키트 체험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쌀 맥주 제조키트를 상용화해 실제 현장에 보급하고 산업화함으로써 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이선경 연구사는 “전남 쌀의 소비 확산을 위해 맥주 제조용 키트뿐만 아니라 특허출원이 완료되는 대로 고함량 쌀 맥주제조기술을 도내 업체에 이전해 산업화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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