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조성제 기자]

김태희 상주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제188회 상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낙동강 상주보-낙단보 수문개방의 문제점과 절대불가 당위성 강조 및 항구적인 가뭄 대책 제시’에 관한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상주보와 낙단보는 상주시와 인근지역 농업과 관광산업의 중요한 자산인데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는 녹조 발생 등을 이유로 일방적인 수문개방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농업용수 공급 차질, 지하수 수위 저하, 관광 및 친수시설 문제 발생, 취수 불가 및 어업 허가자 지장 초래 등이 수문개방이 절대 불가한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의장은 “수문개방은 상주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범시민적인 힘으로 저지해야 한다”며 “매년 가뭄으로 고통 받는 상습가뭄 지역에 대해 저수지 신설 및 준설, 다단계 양수시설 설치 등의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녹조 등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지적하며 지역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 모두가 참여한 통합 물 관리 계획의 수립 및 시행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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